세포는 살아 있는 가장 작은 단위지만, 혼자서는 한 사람을 만들 수 없다. 같은 일을 하는 세포끼리 모이면 조직이 되고, 몇 가지 조직이 협력해서 한 가지 기능을 맡으면 기관이 된다. 기관들이 팀을 이루면 기관계가 되고, 기관계들이 모여 한 사람을 빚어낸다.
한 칸에서 한 사람까지
우리는 약 37조 개의 세포로 이뤄진 도시다. 한 칸에서 출발해 점점 멀리 줌 아웃하면, 우리 몸이 어떻게 짜였는지 보인다.
다섯 단계로 짓는다
탭을 눌러 한 단계씩 따라가 보자. 각 단계마다 어떤 모양, 어떤 일, 어떤 예가 있는지 직접 확인한다.
세포 · 짚신벌레
한 칸으로 모든 게 시작된다. 짚신벌레는 세포 하나가 곧 한 생명인 단세포 생물 — 양분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만들고, 자라고, 분열한다. 사람의 세포도 똑같이 일하지만, 짚신벌레처럼 혼자가 아니라 37조 칸이 협력한다.
조직 · 양파 표피
같은 모양·같은 일을 하는 세포가 빈틈없이 모이면 조직이 된다. 양파 한 겹을 벗겨 현미경에 올리면, 사각형 세포들이 벽돌처럼 줄지어 한 장을 이룬다. 양파 안쪽을 덮어 보호하는 일을 함께 한다.
기관 · 위
위는 네 부분으로 나뉜다 — 위저(Fundus)는 둥근 윗부분, 위체(Body)는 가운데 본체, 분문(Cardia)은 식도 연결부, 유문(Pylorus)은 십이지장 연결부. 한 기관 안에 근육·상피·신경 조직이 함께 짜여 음식을 분쇄·분해한다.
기관계 · 소화계
음식은 입 → 식도 → 위 → 소장(십이지장·공장·회장) → 대장 → 항문의 길을 따라간다. 그 옆에서 간·쓸개·췌장이 소화액을 만들어 보낸다. 약 9 m 길이의 통로 안에서 12 시간에 걸쳐 음식이 분해·흡수된다.
개체 ·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약 37조 개의 세포, 약 200종의 조직, 약 80개의 기관, 11개의 기관계가 동시에 작동한다. 모두 협력해 먹고, 숨쉬고, 움직이고, 자라고, 생각한다.
동물 vs 식물 — 한 단계가 다르다
두 생물 모두 다섯 단계로 짜이지만, 식물은 기관 앞에 '조직계'가 끼어 있다. 식물은 한 곳에 뿌리내리고 살아야 해서 더 정밀한 조직 묶음이 필요했다.
왜 식물에만 조직계가 있을까? 식물은 한 곳에 박혀 자라고, 위·아래로만 자란다. 광합성과 양분 운반, 보호처럼 전신에 걸쳐 끊임없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래서 조직들이 한 번 더 묶여 표피 조직계·관다발 조직계·기본 조직계로 짜인다.
우리 몸과 식물에서
아래 것들이 각각 어떤 단계인지 짚어 보자. 같은 신체 부위라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단계가 다르다.
심장
근육 조직과 신경 조직이 짜여 만든 펌프. 혈액을 온몸에 보내는 한 가지 기능.
호흡계
코·기관·기관지·폐가 한 팀. 산소를 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
근육
근육 세포가 다발로 모인 조직. 수축과 이완을 함께한다.
적혈구
혈액 속 한 칸짜리 산소 운반자. 핵이 없고 원반 모양.
잎
표피 조직계·기본 조직계·관다발 조직계가 함께 빚어낸 광합성 기관.
민들레 한 포기
뿌리·줄기·잎·꽃이 모두 협력하는 살아 있는 한 식물.
이건 자주 하는 오해
분류 챌린지
다섯 단계를 직접 적용해 보자. 카드에 적힌 것이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 5개 버튼 중 하나를 골라 보세요. 10문항 연속.
형성평가 · 점검 3문항
방금 배운 핵심을 짧게 점검해 보자. 보기를 누르면 즉시 채점되고 해설이 펼쳐진다.